본문 바로가기
시황분석

주요국가의 통화가치 변동 비교. 엔화가치가 가장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by 미국주식전문가 2022. 9. 6.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전세계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로화, 엔화, 위안화, 파운드화, 한국원화 모두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2022년 9월 5일 현재 주요국가들의 중앙은행 금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ECB는 지난달 제로금리에서 0.5%으로 인상을 했었죠. 이번주 8일에도 빅스텝이나 자이언스 스텝으로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태리,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은 EU금리에 맞춰져 있고요. 

브렉시트로 EU를 탈퇴한 영국 중앙은행도 8월에 0.5%인상하여 1.75%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호주도 0.5%인상하여 1.85%. 캐나다 중앙은행은 7월에 자이언트 스탭으로 1.0%나 인상하여 미국과 동일한 2.5% 금리 수준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올초만 해도 미국에 비해 금리수준이 높았으나 지금은 동일한 2.5% 수준. 
중국, 인도의 경우 개발도상국이기에 원래부터 금리 수준이 높았죠. 

이런 금리 수준을 이해하고 달러통화쌍을 비교해보면, 어느국가의 통화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엔화가 올해 들어 달러대비 가장 가치하락 폭이 큽니다. 
올해에만 엔화대비 달러가치가 +22%나 상승. 

만약에 달러를 들고 있는 일본인이라면 올해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고서도 22% 수익을 챙긴 꼴이 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최근들어 가치하락이 가장 빠른 파운드화 입니다. 올해들어 +17.7%가 달러가치 상승. 
그 다음이 원화. 작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꾸준히 가투로 텔레그램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달러를 모으라고 조언드렸었죠.  
올해에만 벌써 +15.8%나 상승했네요. 

제 조언에 따라 실천했다면, 최대 +26% 수익, 적어도 +15~20% 이상 수익을 챙기고 있을 겁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준금리를 꾸준하게 인상해 온 한국인 걸 감안한다면, 가치하락폭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원위안화 통화쌍을 비교해 보면, 원화는 달러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대비로도 가치가 빨리 하락 중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들어 위안화대비 5%나 원화가치가 하락 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8개월 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교역도 적자지속 상태로 가고 있다는 것은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번 미국과 통화스와프 마저 거절당한 것은 현 정부가 금융정책에 있어서 무능을 드러내고 있는게 아닌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중국정부는 오히려 경제부양을 하고 있어서 위안화대비 원화가치는 올라야 정상입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올해에만 외환보유가가 크게 빠지고 있는데,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원화가치 하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주 ECB의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는데, 빅스텝 or 자이언트 스텝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일단 유로달러 통화가 패리티를 깨고 다시 유로화 가치가 올라가기 전까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때까지 원화가치 하락은 지속될 듯. 

한국은행이 지금 현정부 눈치 볼게 아니라 부동산 가치하락보다 전체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올해가 가기전에 1400원 시대가 올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에 1500원까지도 생각해야 할지도. 

댓글